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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개발 급물살..착공 눈 앞

구로구청, 사업시행계획 승인 GS건설 공동시공사로 참여..8800억 PF 조달 완료

2025-09-16 08:21:00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서해종합건설이 인허가 지연과 자금난으로 부지 매각까지 검토했던 서울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개발 사업이 8800억 원의 본PF 전환에 성공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서해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유치한 GS건설이 후순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면서 PF 조달을 지원했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해종합건설은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달 GS건설과 시공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8800억 원 규모의 PF 약정을 대주단과 체결했다. 이번 PF는 선순위 6000억 원, 중순위 900억 원, 후순위 1900억 원으로 구성됐다.


GS건설은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개발사업의 공동시공을 위해 서해종합건설과 4790억 원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7월 구로구청은 서해종합건설이 작년 8월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1년만에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해종합건설은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개발사업의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구로구청이 승인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서해종합건설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111-1 일원 6만6704m²(약 2만178평)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1821가구(공공임대 131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업무시설 등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서해종합건설의 100% 자회사인 KL산업은 2022년 3월 5875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해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를 매입하고 2023년 8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개발을 위한 조건을 제시한 럭비구장 대체 부지 확보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고, 부동산 경기까지 악화되면서 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재무 상황이 악화된 서해종합건설은 이 때문에 서측 A부지(8818평)와 동측 B부지(8551평)로 나뉘어서 개발되던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의 B부지를 매각하는 A부지만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공동시공사로 참여하고, PF 조달도 완료되면서 해당 사업을 기사회생하게 됐다. GS건설은 후순위 PF 대출 1900억 원에 대해 대주단에 2026년 8월말까지 1년간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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