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셀프스토리지 리츠(REITs)인 퍼블릭 스토리지(Public Storage)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확장을 위해 호주 압바쿠스 스토리지 킹(Abacus Storage King) 인수에 본격 나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억만장자 네이선 커시(Nathan Kirsh)의 패밀리 오피스 Ki 코퍼레이션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기존 제안을 15% 상향 조정하며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퍼블릭 스토리지와 Ki 코퍼레이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3일(현지시간) 압바쿠스 스토리지 킹에 대한 현금 인수 제안을 주당 1.65 호주 달러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1.47 호주달러보다 큰 폭 오른 것으로, 기업가치를 21억 7000만 호주달러(약 1조 9500억 원)로 평가한 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