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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54조' 코람코, 자회사 유증으로 성장 가속화

데이터센터·초대형 복합개발사업 확장

2026-03-06 01:42:32김우영kwy@corebeat.co.kr

AUM 54조원으로 부동산 운용 업계 2위 자리를 굳힌 코람코자산신탁이 자회사 유상증자로 성장을 가속화한다.


6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자산운용에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코람코운용 자본금은 약 14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갖추게 됐다. 코람코는 앞으로 PFV출자, 개발앵커투자 등 개발형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리츠·부동산펀드·부동산신탁 등으로 구성된 사업 구조와 섹터별 전문성을 강화해 투자 규모 높이고 성장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람코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원코람코(ONE KORAMCO)' 경영을 바탕으로 각각의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자산운용 제외)은 지난해 약 4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14개 부동산신탁사가 약 4700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낸 것과 대비된다.


총 17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리츠 부문은 오피스와 물류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매각에 성공한 '케이스퀘어 강남2'는 코람코가 리츠를 통해 직접 부지확보에서 개발, 운용까지 담당했던 자산이다. 매각 차익이 약 1350억원에 달했다. 코람코는 현재 프로젝트리츠를 통해 강남역 인근 라이언미싱 부지에서 초대형 오피스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신탁 부문 역시 17조5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반으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자회사 코람코운용은 부동산펀드와 PFV를 통해 약 19조2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뉴이코노미 섹터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