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해운대 홈플러스 재개발 내년 착공

올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오피스 수요 부진으로 1년 미뤄 23일 만기 브릿지론 4000억 원 1년 만기연장

2025-05-30 08:40:28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SK에코플랜트는 디벨로퍼 이스턴투자개발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운대 홈플러스 개발사업의 착공을 내년 상반기로 늦추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0월 부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만큼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위축된 부산 지역의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해운대 홈플러스 착공을 1년 늦추기로 한 것이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해운대 홈플러스 개발사업의 시행법인인 해운대마린피에프브이는 23일 만기가 돌아온 4000억 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리파이낸싱했다. 변경된 대출 만기일은 20265월이다.


해운대마린피에프브이는 해운대 홈플러스 개발사업의 시행을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해말 현재 이스턴투자개발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의결권 지분율 45.3%를 가진 최대주주다. SK에코플랜트는 28.9%2대 주주다. NH투자증권과 교보자산신탁도 각각 12.9%의 지분을 투자했다.

해운대마린피에프브이는 20226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6-2 일대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 19450m²4050억 원에 매입했다. 3.3m²6883만 원 수준이다.


해운대마린피에프브이는 부지 매입을 위해 20229월 브릿지론 5050억 원을 조달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브릿지론은 작년 말 현재 5900억 원으로 늘었다. 트랜치A 2550억 원, 트랜치B 1200억 원, 트랜치C 300억 원, 트랜치D 1850억 원 등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중 트랜치C와 트랜치D 2150억 원에 대해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이번에 4000억 원의 만기연장이 이뤄진 것은 브릿지론 일부의 만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와 이스턴투자개발은 2025년 본PF 전환과 착공을 목표를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1월부터 철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이스턴투자개발은 부산 지역의 오피스 수요 부진으로 본PF 대주단 모집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착공을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홈플러스 해운대 개발사업은 홈플러스를 허물고 지하 8~지상 53층 규모의 건물 2개동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인접해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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