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SK바사 이달중 인천 송도로 본사와 연구 인력 500여명 이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송도
이달 19일경 판교에서 500여명 이동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달 중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완공된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로 본사를 이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건설 중인 1공장을 올해 완공하고, 바이오 벤처 1세대인 마크로젠이 올해 완공되는 ‘지놈 파운드리(Genome Foundry)’로 핵심 연구 인력을 결집시키는 등 국내 바이오 업계가 속속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로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판교에 근무 중인 500여 명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인력과 연구 인력이 이달 19일 경 송도 7공구에 마련된 글로벌 R&PD 센터로 입주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송도 7공구에 3만414m²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해왔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분사 이후에도 별도로 사옥을 두지 않고 판교 SK케미칼 본사 사옥에 본사를, SK가스 사옥인 ECO Hub에 연구소를 유지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두 건물에서 근무 중인 본사 조직과 연구 인력을 모두 송도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를 생산 거점으로, 송도를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R&D 거점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도 신사옥에는 미국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을 갖춘 ‘파일럿 플랜트’를 도입, CGT,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핵심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올해 1공장 완공..마크로젠 핵심 인력 송도로 결집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송도 11공구에 건설 중인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올해 완공돼 내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잠실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요 경영지원 및 전략 부서 인력이 1공장 완공에 맞춰 대거 송도로 이동할 계획이다.
유전체 분석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마크로젠도 서울 가산동과 강남에 흩어져 있는 핵심 인력을 송도 5공구에 마련된 송도 글로벌 캠퍼스로 결집시킬 예정이다.
핵심 기업들이 송도로 속속 모여들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바이오 대기업과 원부자재 기업들이 집적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송도 4·5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60여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연구·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게다가 정부와 인천시는 당초 송도 4·5·7공구에 조성중이던 바이오 클러스터를 지난해 6월 11공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하면서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상향조정됐다. 4·5·7공구는 총 131만6962m²에 이르는데, 11공구는 산업·연구시설 용지만 182만8750m²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구와 11공구에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제 1·2캠퍼스(1~8공장)에 더해 11공구에 18만7427m²를 매입해 제 3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1호 입주' 기업인 셀트리온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며,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