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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펀드까지 뒤쫓아온 '환정산금' 악몽...트리아논 펀드 소송전
도산 절차에 들어간 트리아논 펀드와 환정산금 소송의 의미
해외 부동산 투자의 악몽 같은 환정산금 문제가 청산 절차를 밟는 펀드에도 따라 붙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C은행은 지난달 9일 서울중앙지법에 이지스자산운용과 농협은행에 환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예금채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에 이은 추가 조치다.
앞서 지난 2018년 이지스는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를 통해 독일 트리아논 빌딩을 매입했다. 농협은행은 해당 펀드의 신탁업자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매입가는 8890억원이었으며 사모펀드(1835억원)와 공모펀드(1868억원)를 모집해 조달했다. 이어 이지스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SC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SC은행은 2023년 10월 5일 해당 계약의 조기종료를 통지했다. 기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50% 이하로 하락하면서 EOD 사유에 해당됐기 때문이다. SC은행은 계약 종료에 따라 환정산금을 요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