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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준공 앞둔 을지로3가 르네스퀘어

2026-03-24 08:34:04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화교사옥 부지 후면부 철거작업도 진행중

서울 을지로3가 재개발구역 6지구에 들어서는 오피스 르네스퀘어가 화교 부지 문제를 풀지 못한 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 대만대표부 소유 화교사옥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 인허가를 받았으며, 대만대표부는 르네스퀘어 지하 상가를 분양 받기로 했다.

시행사 측은 이 같은 구분소유 문제를 풀기 위해 화교사옥 부지 매입을 시도했지만 아직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을지로3가 6지구 시행사인 우림에이엠씨는 중구 수표동 35-1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6만387m²(약 1만8267평) 규모의 르네스퀘어를 5월경 준공할 예정이다.

청계천에서 바라본 르네스퀘어 모습. 청계천변 공구 상가들이 영업중인 가운데 르네스퀘어는 5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르네스퀘어 신축 현장에는 조경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인근 화교사옥 부지 일부를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을지로3가 구역 내에는 한때 재한 화교들이 모여 거주하던 곳이어서 화교사옥이라고 불리는 부지가 있다. 중구 수표동 11-9 일대 1002m²(약 303평) 규모의 땅이다. 화교들은 1928년 당시 소유하고 있던 지금의 서울중앙우체국 부지를 넘기는 대신 이 땅을 환지로 받았다. 1970년대 이후에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내국인들이 모여 들어 무허가 쪽방촌을 이루고 살았다.

서울시와 중구는 화교사옥 부지를 포함해 을지로3가 정비구역을 지정했고,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6지구와 1·2지구 사업자들에게 화교사옥 부지에 공동으로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조건을 붙여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해줬다.


1002m²의 화교사옥 부지는 수표동 11-9(524m²)와 11-26(478m²)으로 분할돼 각각 1·2지구와 6지구의 사업부지로 포함됐다.
1·2지구와 6지구는 신축 빌딩 준공을 받기 위해서는 화교사옥 부지 공원 조성을 끝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림에이엠씨는 수표동 11-26 일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지구에 들어서는 을지파이낸스센터는 2028년말 준공 예정이어서 청계천변 수표동 11-9 일대 공구상가들은 아직 영업 중이다.

청계천변 공구상가들이 영업중인 가운데 화교사옥 부지 후면부에서는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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