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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6000억 브릿지론 6개월 만기연장..하반기 착공 추진

시행사 측 시공조건 변경..GS건설-포스코이앤씨 시공 여부 검토

2026-04-07 09:05:21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지난해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PF 조달 등 사업이 중단된 광주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사업 재개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사업자 측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면서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6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를 6개월 연장해 PF 조달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



7일 주사업자인 신영이 설립한 시행법인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지난 4일 만기가 돌아온 6030억원의 브릿지론의 만기를 10월 4일까지 6개월간 연장했다.


선순위 3530억원, 후순위 2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NH저축은행 등 NH금융그룹이 선순위 3430억원의 대출을 제공했다. 후순위 대출은 저축은행, 캐피탈, 유동화회사 등이 제공했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10월 브릿지론 만기 전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PF를 조달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신영이 36.02%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며, 우미건설(35.93%), 휴먼스홀딩스(21.49%), 대신자산신탁(5.02%), 엠비엔프라퍼티(1.54%)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사업은 과거 전방·일신방직 공장이 있던 광주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29만5674m²(약 8만9441평) 규모의 부지에 4315세대의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역사공원 등을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고,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의 ‘더현대 광주’를 짓는다.


당초 2단지(3200여세대) 2025년 10월 착공·2029년 6월 준공, 1단지(1천여세대) 2026년 6월 착공·2030년 6월 준공 목표로 추진됐다.


하지만 컨소시엄 형태로 시공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모두 계약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착공 직전인 작년 9월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1조1800억원의 본PF 조달과 착공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시행사 측은 시공 조건을 일부 변경한 시공 계약을 건설사들에 제안하면서 현재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종전 시공 조건은 100% 분양불 구조로, 분양대금으로 시공비를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분양 결과에 따라 공사비 미수 리스크가 커 시공사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 변경된 조건은 분양불 비중을 줄여 공사미수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사업자 측은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에 나서지 않을 경우 주주사인 우미건설이 직접 시공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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