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한진그룹,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매각 추진 외 3건

2025-07-28 02:04:04

[2025년 7월28일] 한진그룹 계열 호텔 운영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지 그랜드하얏트인천(인천 하얏트 호텔)의 일부에 대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대상은 2014년 문을 연 웨스트타워로,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에 약 500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인천 하얏트 호텔은 이스트타워와 웨스트타워 두 동으로 이뤄져있다. 두 건물은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돼 있지만 부동산 등기상 별개 건물로 구분돼 있어 분리 매각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그룹이 인수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두산타워’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29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2021년 두산건설 부실화로 인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형태로 6200억원에 매각했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100% 사용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임대차 계약 및 담보 대출 만기를 앞두고 매각하는 것이다. 연면적 약 3만9000평의 대형 오피스로, 시장에서는 매각 대금이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국제강이 10년 만에 서울 중구 ‘페럼타워’의 새 주인이 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5일 삼성생명과 서울 중구 을지로5길 19에 위치한 페럼타워와 그 대지를 대상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매가는 6450억6000만 원이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그룹을 상징하는 건물로, 그룹의 역사와 정체성이 깃든 곳이다. 동국제강그룹은 1954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공장에서 시작해, 1974년 현재 부지에 있던 3층 규모의 옛 청계초등학교 건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2010년 8월 현 사옥을 신축하며, 라틴어로 '철'을 뜻하는 ‘페럼(Ferru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2015년 4월, 실적 악화로 인해 이 건물을 매각했다. 다만 이후에도 임차를 통해 계속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우미에스테이트는 28일 노인 요양 전문기업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개발·운영 역량과 고령친화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노인 요양 전문기업으로, 2025년부터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과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