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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플레이스 우선협상대상자에 머니투데이

파라다이스·코람코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접전

2025-09-26 06:22:23김우영kwy@corebeat.co.kr

서울 무교동 프리미어플레이스 인수전에서 언론사 '머니투데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추진하는 프리미어플레이스 매각 입찰에서 머니투데이가 우협으로 선정됐다.


머니투데이는 인수가로 1600억원대(평당 약 33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플레이스는 입찰에 나선 후보자만 10곳이 넘고 GIC가 8곳이나 인터뷰를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자산이다. 


특히 막판까지 파라다이스·코람코 컨소시엄이 머니투데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CBD 핵심 빌딩을 두고 언론사와 호텔이라는 전략적 투자자(SI)가 한판승부가 펼쳐진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사옥으로 쓰기 위해, 파라다이스는 호텔로 전환하기 위해 해당 자산 인수를 추진했다.


머니투데이는 설립 이후 줄곧 청계 일레븐 빌딩 일부를 임차해 쓰고 있지만 사세가 확장되면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계열사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운영되고 있어 운영 효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대형 면적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가 급등한데다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해도 이전비용도 인플레이션으로 치솟으면서, 알맞은 매물이 나타나자 아예 매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해당 자산은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만6442㎡(4974평)에 달한다. 


현재 서울시가 전체 오피스 면적의 64.3%를 사용하는 등 100%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매도인 측은 티저레터를 통해 '임대차 계약상 조기 종료 조항'(early termination term)이 있어 명도기간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1992년 준공돼 30년을 훌쩍 지난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재개발을 함으로써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