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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필리핀에 첫 골프장 및 주거단지 개발사업 진행

27홀 골프장과 럭셔리 레지덴셜 빌라 조성

2025-10-22 02:02:57김우영kwy@corebeat.co.kr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필리핀 클락지역 골프장(27홀) 및 주거단지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22일 코레이트운용은 최근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뉴클락시티에 위치한 골프장과 럭셔리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토지임차권 양도계약(D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총 150헥타르(ha) 규모로, 27홀 골프장(129ha)과 주거단지(21ha)로 구성됐다. 토지는 이전 미국공군기지가 위치했던 지역으로 현재는 필리핀 정부기관 BCDA의 소유로 관리·운영되고 있다.


코레이트운용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기존 사업자와 2025년 4월 건설중인 자산의 소유권 이전을 위한 자산양수도계약 (SPA)의 체결을 완료했다. 이어 토지소유주인 BCDA와의 토지임차권 양도계약(DOA) 체결을 통해 관련 해당 자산소유권, 토지임차권 및 개발사업권 전체를 확보했다. 



이를 위해 코레이트운용은 국내에 2개의 투자회사형 펀드를 설정해 해당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펀드는 총 610억 규모로, 골프장에 투자하는 '코레이트모멘텀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제1호’ 및 주거단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코레이트모멘텀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제2호’로 구성됐다.


18홀 골프장은 현재 약 80% 공사가 진행된 상태로, 코레이트운용은 연내에 잔여공사를 마무리해 2026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3년 안에 추가로 9홀 골프장을 개발해 최종적으로 27홀 골프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거단지는 2027년 1분기 분양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코레이트운용은 5년 목표수익률(IRR)이 15%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락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 40분 이내면 닿는데다, 그린피가 합리적이어서 해외 골프여행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클럽하우스 로비 조감도]

또 리조트와 고급호텔, 워터파크 등 다양한 관광 및 휴양시설이 있어 골프여행객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코레이트운용은 강조했다.


또한 토지를 임차하는 사업구조 때문에 대규모 초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수익률 증대에 도움이 된다.


골프장 시공과 관리 및 운영은 국내 골프장 개발사인 ㈜다원에서 맡을 예정이다. ㈜다원은 2023년 클락에 포스코건설이 준공한 '더샵클락힐스' 조경 공사를 담당한 국내 최대 조경회사로 해당 지역 이해도가 높은 업체로 알려졌다.


주거단지는 글로벌 호텔 운영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공해변으로 유명한 크리스탈 라군(Crystal Lagoon)을 유치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레이트운용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부동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국내외의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및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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