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인 오크트리 캐피탈(Oaktree Capital)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투자 부문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투자 손실로 기존 펀드의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신규 투자자금 모집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 오피스도 연말까지 최소한의 인력을 유지하고 문을 닫을 예정이다.

오크트리는 올해 1월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한 물류센터의 우선주에 투자한바 있다. 오크트리는 2025년 6월말 기준 글로벌 운용자산(AUM)은 약 2090억 달러이며, 부동산 투자 비중은 약 9%다. 그동안 부실채권(NPL)에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나, 중국에 발목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