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20년간 '공터' 동탄1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 개발 본궤도
작년 8월 95번지 이어 99번지도 브릿지론 조달
화성시의 주거시설 허용으로 사업성 확보한 덕분
2004년 이후 20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는 1만여평 규모의 동탄1 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브릿지론 조달이 완료되면서 1분기 중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 되는대로 2조원 규모의 본PF 조달이 추진된다.

30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화우디앤씨는 최근 경기 화성시 반송동 99번지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위해 대주단과 2495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금융주관은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화우디앤씨는 1만7675m²(약 5346평)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8층 4개동으로 구성된 993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은 23만5067m²(약 7만1108평)에 이른다.
이번 브릿지론은 선순위 1500억원, 중순위 550억원, 후순위 245억원, 최후순위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만기는 10월23일까지 9개월이다.
반송동 99번지는 당초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이 추진되던 부지의 일부다.

메타폴리스는 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주상복합건물과 상업·업무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으로, LH가 2004년 3월 포스코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추진한 사업이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2010년 1단계 사업부지에 현재 동탄1신도시의 랜드마크인 66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을 준공했다.
바로 옆 2단계 부지에는 백화점, 호텔,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포스코 컨소시엄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이 사업에서 손을 떼고 LH에 부지를 반납했다.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인 우리나라㈜가 LH로부터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인 반송동 95번지와 99번지 총 3만7000m²의 토지를 매입해 95번지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99번지에는 60층 높이 판매 및 영업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우리나라㈜는 95번지 개발은 관계사인 신우개발에, 99번지 개발은 또다른 관계사인 화우디앤씨에게 맡겼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같은 사업계획으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오피스텔 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화성시에 요청했다.
화성시가 이를 거부하면서 해당 부지는 2023년 공매에 넘어가 한동안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다 화성시가 지난해 4월 주거시설 건축을 허용하면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신우개발은 95번지 1만8617m²(약 5631평)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으로 구성된 903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8월 2040억원의 브릿지론 조달을 완료했다.
이번에 화우디앤씨가 99번지 개발을 위한 브릿지론을 조달하면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 개발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화성시는 95번지와 99번지 개발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월 중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대로 본PF를 조달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