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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단석,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멈춰선 반포 PF 사업장 부지 인수

2026-03-03 08:23:09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로 사업이 중단된 서울 반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공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았다.


자원순환 에너지 기업 DS단석은 사옥을 개발하기 위해 공매로 나온 이 부지를 낙찰받았다.

3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이날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4·5번지 소재 토지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총 2582m² 규모의 부지로, 양수금액은 총 1160억원이다.


DS단석은 지난달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 공매에 참여해 해당 물건을 낙찰받았다.



이 부지는 시행사 이스턴투자개발이 2021년 반포센트럴PFV를 설립해 지하 4층~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와 오피스텔 25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던 곳이다. 시공사는 태영건설로, 2022년 11월 착공해 2025년 11월 완공 예정이었다.


PFV는 2022년 대주단과 총 2380억원 한도의 PF 대출약정을 체결했으며, 2023년말 기준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선순위 936억원과 중순위 350억원, KB증권이 중순위 150억원과 후순위 1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프로젝트는 2023년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후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대주단은 추가 사업비 조달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해당 사업장은 지하 2~3층 공정 단계에서 멈춰섰다. 공정률은 20% 수준이었다.


과기공은 태영건설의 신용보강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PF 약정 잔액에 대한 집행을 거부하면서 공매를 주장했다. 수탁자인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대주단 전원 동의가 필요하다며 공매를 거절했고, 이에 과기공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말 재판부가 공매로 넘기는 방향이 담긴 화해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달 2일부터 입찰이 진행됐다. 최저입찰가 3913억원으로 시작해 지난달 24일까지 총 14회차의 입찰이 예정됐다. 마지막 회차의 최저입찰가는 1122억원이었다.


12회차까지 유찰된 상황에서 DS단석은 13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감정평가액(1301억원)의 약 90% 수준에 낙찰받았다.


DS단석은 오늘 6월1일 잔금을 지급한 뒤 시공사 선정을 비롯한 신사옥 건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1995년 경기 시흥시로 본사를 이전해 30년 넘게 시흥시에 사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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