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프로젝트

신성일식 부지 소유주, 서린 3·4·5지구 4분의 1 소유

공안과, 신성일식 위치한 사업지 종로구청 11일 사업시행인가 고시 대신금융그룹 610평, 신성일식 부지 소유자 200여평 소유

2025-04-11 08:37:45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공안과와 신성일식 등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서린구역 제 3·4·5지구에 대신금융그룹이 짓는 23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종로구청은 11일 서린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 3·4·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정비사업 인허가 과정의 9부 능선에 해당하며, 수개월 내 관리처분계획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고시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종로구 서린동 111-1 일원 총 면적 2830m² 부지에는 지하 8층~지상 23층 규모, 120m 높이의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1060%, 건폐율은 약 49%다.

청계천 변에는 약 820m²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설치되고, 지상 2층에는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개최된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린구역 3지구와 4, 5지구를 통합하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3개 구역을 합쳐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서린구역은 197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규모가 작은 4, 5지구는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고, 3지구에는 공안과 빌딩으로 알려진 인주빌딩이 1986년 준공됐다.

대신금융그룹 계열사인 대신자산운용은 대신프라퍼티의 투자를 받아 2023년 인주빌딩을 매입한 뒤 인근 토지를 매입해 오피스 빌딩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현재 서린 3·4·5지구 사업 부지 약 816평 가운데 대신자산운용이 조성한 대신제54호일반사모투자회사가 610평(7개 필지)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또 신성일식 부지 소유자인 이 모씨가 7개 필지, 약 200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필지 5.69평을 또다른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대신자산운용은 지난해 연말 사업시행계획서를 종로구에 접수했으며, 서울시는 건축, 경관, 교통 등 3개 분야를 통합심의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