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프리미어플레이스 재개발에 주목하는 업계
매각 측 티저레터 배포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중형 오피스 프리미어플레이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프리미어플레이스를 보유한 싱가포르투자청(GIC)은 23일 매각 자문사인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잠재 인수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배포하며 본격적인 매각 마케팅에 착수했다.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연접한 프리미어플레이스는 지하 5층~지상 15층, 대지면적 1545.7m²(약 467평), 연면적 1만6444.2m²(약 4974평) 규모다. 1992년 8월에 준공됐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프리미어플레이스가 청계천광장 앞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과 준공 34년이 지난 건물이라는 점에서 재개발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GIC가 지난해 코람코자산운용-시티코어 컨소시엄에 매각한 더 익스체인지 서울(TES)과 마찬가지로 추가 용적률 확보를 통해 증축 및 신축을 할 수 있다. 프리미어플레이스의 용적률은 689.34%, 건폐율은 46.63%다.
매도 측도 티저레터에서 “잔여 임대기간(Wale)이 2.4년이지만 임대차 계약 상 조기 종료 조항(early termination term)이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명도기간의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입지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임차인 풀이 많다는 점도 프리미어플레이스의 강점이다. 리테일(B1~2층)을 제외한 13개층 가운데 9개층을 임차하고 있는 서울시가 전체 임대면적의 70%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공실률은 0%다.
매각 측은 다음달 중 매각 입찰을 실시한 뒤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