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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950조 운용자산 돌파하며 자산담보금융 공격적 확장 외 3건
-KKR 2분기 실적 발표 하이라이트 -KKR, 65억 달러 자산담보금융 펀드 모집 완료..."6조 달러 시장 공략" -글로벌 사모펀드들, 삿포로 4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사업 인수전 가열 -Ares, 2분기 실적 ‘호조’…美·유럽 부동산 전략 회복, 최근 1년간 영구자본 67조 원↑
KKR 2분기 실적 발표 하이라이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조정순이익(Adjusted Net Income)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1억 달러(약 1조595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용자산(AUM)은 6860억 달러(약 950조 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KKR은 분기 중 28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신규 유치했으며, 연초 이후 자금 집행 규모는 약 370억 달러에 달한다. 미소진 약정자금(Dry Powder)은 1,150억 달러에 이른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가격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와 대체신용 운용사들이 주목할 만한 실탄 확보 규모다.
부동산 관련 포트폴리오 성과도 회복세를 보였다. 기회추구형 부동산(Opportunistic Real Estate) 투자 수익률은 분기 +3%, 최근 12개월 누적 +7%를 기록했으며, 인프라 자산은 분기 +3%, 최근 12개월 누적 14%의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자산담보금융(Asset-Based Finance, ABF) 분야 운용자산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750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대체신용과 실물기반 투자 전략을 연결한 KKR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KKR은 기존 부동산·신용 혼합형 펀드인 KCOP(KKR Credit Opportunities Portfolio)를 ABF 특화 전략 펀드 K-ABF(KKR Asset-Based Finance Fund)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환안은 오는 8월 25일 개최 예정인 특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K-ABF는 항공기·장비 리스·CRE 담보대출·로열티 등 실물기반 자산을 포괄하는 구조화 금융 전략으로, 은행권 대출 위축에 따른 자금공백을 메우는 대체채널로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