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수자원공사,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첫 물 복원 사업 추진 외 3건

2025-08-19 02:10:43

[2025년 8월1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수공은 최근 두 기관이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강원 춘천 소양강댐 상류에 국내 첫 공동 물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에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ESG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MS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번 협약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과 연계한 첫 파트너십이다. 첫 사업으로 인공습지를 조성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비점오염원을 약 30% 저감해 연간 34만t의 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는 100만 명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물 복원을 실천하는 첫 사례로,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사명을 '카디안자산운용'으로 바꾼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국내 사모펀드인 리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매각되면서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카디안(Kardian)은 '한국 투자자'(Korean)와 '수호자'(Guardian)를 합친 말로, 국내 고객 자산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스트스프링운용 명의 상품은 다음달 5일 카디안운용 명의로 일괄 변경된다. 그 외 상품 운용 방식과 고객과의 계약 조건은 종전 상태로 유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8월 폴란드 석유화학 현장에 대해 발주처로부터 본드콜(bondcall·계약보증금 청구)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본드콜이란 건설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주처가 계약 보증을 선 금융기관에 보증이행을 청구하는 제도이다. 해당 사업은 폴란드 폴리머리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으로 2019년에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단독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현장이다. 연간 40만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예정일은 2023년 8월 말, 도급액은 1조5500억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현재 공사가 완료돼 기계적 준공은 끝났다”며 “사업 종결을 앞두고 인허가 발급 및 공기 연장 등 당사와 발주처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며, 발주처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본드콜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액티스와 LB자산운용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3-1 TCC동양타워 및 인근 부지(92-2)에 대한 매각 입찰을 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TCC동양타워는 연면적 2만9102㎡ (약 8803평),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다. LB자산운용은 2024년말 한국전력과 20메가와트(MW) 규모의 전기 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면적 1만8233㎡(약 5515평),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규로 데이터 센터를 건축하는 계획이다. 매각 자문사인 JLL코리아는 소규모 데이터센터 건축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