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서울 서대문 웨스트케이트타워 매각 입찰 17일 진행 외 4건
[2025년 9월 4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오는 17일에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위치한 '웨스트케이트 타워'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오피스는 연면적 3만126㎡(약 9113평) 규모의 중대형 오피스로, 2022년 미국계 투자회사인 하인즈(Hines)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함께 3.3㎡당 2500만 원 수준에 인수했다. 이후 대수선 공사를 통해 신축에 가까운 오피스로 변신했다. 최근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순화동 이마트타워 등 투자 금액 5000억 원 미만 오피스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웨스트게이트타워 매각 가격으로 3.3㎡당 3000만 원 중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화가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를 파트너로 맞이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3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 128실 규모의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국내 첫 진출로, 홍콩·뉴욕·파리 등 세계 44개 호텔을 운영하는 그룹이 서울역의 지리적·문화적 가치에 주목한 결과다. 새 호텔은 세계적 디자이너 안드레 푸가 설계에 참여해 프라이빗 클럽 같은 공간으로 꾸며지며, 다이닝·스파·연회장 등 글로벌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협업이 서울역 복합개발을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로 끌어올리고, 도심을 새롭게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을 보유한 '이지스코어리테일126호'의 담보대출(총 1024억 원) 만기를 내년 8월까지 1년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대주단은 선순위 삼성생명(차입금 774억 원, 금리 6.1%), 중순위 농협은행·SBI (차입금 250억 원, 금리 7.6%) 등이다. 펀드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선순위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대출금 전액 상환 이전까지는 집합투자업자(이지스)의 운용 보수 지급이 금지된다. 이지스운용은 홈플러스가 제시한 35~50% 점포 임대료 인하 조정안에 합의했다.
4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최근 기존 금융투자본부와 사업투자본부 체제를 증권투자본부와 대체투자본부로 재편하는 투자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증권투자본부는 채권·주식 투자팀을, 대체투자본부는 기업·인프라·부동산 투자팀을 각각 관할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 전에는 금융투자본부 산하에 채권·주식운용팀과 대체투자팀이, 사업투자본부에는 사업투자1·2팀이 각각 편제돼 있었다. 경찰공제회의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는 2023년 기준 채권 21.4%, 주식 9%, 대체투자 60.2%이었으며, 대체투자 가운데 부동산이 28%에 달해 부동산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화성중앙물류센터(CDC) 매각을 추진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최근 딜로이트안진과 세빌스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2000억 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CDC는 지하 2층~지상 3층의 2개 동으로 구성된 상온 물류센터로, 연면적은 3만2370평에 달한다. 글로벌 제조 기업 계열사가 준공 이후 100%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주관사는 이번주부터 잠재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