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ment • PF

한화솔루션, KTX 울산역 뉴온시티 착공 위해 다음달 5000억 PF 약정

메리츠증권이 금융주관사 맡아

2025-09-11 08:12:10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KTX 울산역 일대에 153만m²(약 46만 평)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뉴온시티’ 개발사업이 다음달 5000억 원 규모의 PF 조달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한화솔루션이 울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출자해 시행법인을 설립한 지 4년여 만이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울산복합도시개발은 금융주관사를 맡은 메리츠증권을 통해 5000억 원 규모의 PF 조달을 추진해 왔으며 다음달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iM뱅크, 수협,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요 대주 기관으로 참여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2021년 7월 설립된 울산 뉴온시티 개발사업 시행법인으로, 한화솔루션(45%), 울산도시공사(39%), 울주군(16%)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울산KTX 역세권 일대에 들어서는 뉴온시티는 총 면적 153만2460m²의 규모로, 주거용지, 상업용지, 산업시설용지 등으로 나뉘어서 분양될 예정이다.


47만2145m²의 주거시설 용지에는 1만1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가 조성된다. 총 면적의 약 28%에 달하는 부지에는 첨단산업용지가 조성돼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기술 등 차세대 핵심 산업의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간 관세 감면, 15년간 취득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외국인 학교 설립 특례까지 부여해 리쇼어링(국내 복귀)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기업 입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PF 조달을 위해 선순위와 중순위 대주단에 울산복합도시개발 출자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울산복합도시개발에 1000억 원을 대여하는 등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울산복합도시개발에 대여하는 1000억 원은 추후 필요할 경우 선순위와 중순위 PF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PF 조달이 완료 되는대로 조만간 공동주택 용지와 산업시설 용지 위주로 토지 분양에 나서는 한편, 기반시설 건설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ogo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는 유료 회원 전용 콘텐츠입니다.

유료 콘텐츠 구독은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무료 기사 보기

전체 회원에게 발행된 코어비트 뉴스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