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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로 정평이 난 GIC, 3년만에 원센티널 매각 추진

2025-09-23 08:31:34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GIC, 이지스와 손잡고 22년 8월 6395억에 원센티널 인수

싱가포르투자청(GIC)이 3년 전 매입한 여의도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원센티널(옛 신한금융투자 타워) 매각을 추진한다.


투자 자산을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GIC가 3년 만에 자산을 매각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최근 미래가 불투명한 자산을 적극 처분하는 GIC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IC는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원센티널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70에 위치한 원센티널은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7만637m²(약 2만1367평) 규모로, 여의도역(5·9호선 환승역)과 여의도 환승센터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1995년 준공 후 2022년까지 신한금융투자 본사로 사용됐으며, GIC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2022년 8월 3.3m²당 3020만 원, 총 6395억 원에 인수했다. GIC는 3000억 원의 에쿼티를 투자했다.


이후에도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 등이 본사로 사용하다가 지난해 8월 사학연금회관을 재개발한 TP타워로 이전했다. GIC와 이지스는 이때부터 올해 5월까지 리모델링 증축공사를 실시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포디움 형식으로 수평 증축을 진행해, 기존 1개층이었던 상업시설을 4개층으로 확대했고, 연면적은 6만9974m²에서 7만637m²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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