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무르익은 성수동 오피스 시장...임차인 모시기 본격화
준공 마친 빌딩들, 공실 안고 출발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이 속속 완성되면서 임차인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꼽히며 단기에 신흥 오피스 권역으로 떠오른 성수를 누가 채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준공을 마쳤거나 준공을 앞둔 다수의 성수동 오피스가 임차인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사용승인을 받은 센터포인트 성수는 14층 전체가 비어 있다. 7월 준공된 픽셀큐브, 9월 준공된 NEXUS ONE 빌딩 등도 임차인을 전혀 찾지 못한 상태다.
무신사 S1의 경우 저층부 무신사 사용면적을 제외한 7~13층이 공실인 상태다.
이들 빌딩들은 1~2개월의 렌트 프리(Rent Free)는 물론 역시 1~2개월의 피트 아웃(Fit Out) 조건 등을 제시하며 임차인을 구하고 있다. 여기에 이사비 지원 같은 T.I(Tenant Improvement) 조건도 붙어 있다.
사정은 준공을 앞둔 빌딩들도 마찬가지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에이엠플러스 개발 오피스, 10월 준공이 예정된 삼원PFV 개발 오피스 등도 아직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