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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내 상암DMC 마지막 알짜부지 2곳 공개매각

홍보관 부지 용도 제한 해제...아파트·호텔 개발 가능 교육·첨단용지에 방송국 추가...빈땅에 마지막 퍼즐

2025-11-13 08:10:22황재성js.hwang@corebeat.co.kr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알짜 부지 두 곳이 다음달 중 매물로 나온다. 서울시가 보유한 토지 가운데 랜드마크 용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지막 남은 부지다.


특히 DMC의 대외홍보 거점이었던 홍보관 부지는 지정용도가 전면 폐지돼,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등 주거·숙박시설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암DMC 내 교육·첨단 및 홍보관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지난 12일 열린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고시한 뒤 연내 용지 공급 공고를 낼 계획이다.

홍보관 부지, 용도 제한 해제로 개발 자유도 ‘최대치’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이 임박한 첫 번째 부지는 D4블록 홍보관 부지(상암동 1612번지)다. 면적은 2874㎡(약 870평)이며, 일반상업지역으로 건폐율 60%, 용적률 800%가 적용된다. 2025년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당 1911만 원으로, 총액은 약 549억 원 규모다.


이전까지는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시설 △학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만 들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변경으로 지정용도가 완전히 폐지되면서 개발 자유도가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정용도 폐지로 사업자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개발도 가능하지만 인근 상암초등학교와의 거리 등을 감안해 숙박시설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관 부지는 DMC 내부에서도 지하철 수색·DMC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상암 IT·방송산업 클러스터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거·숙박·업무시설 등 복합개발 수요가 모두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번 입찰은 별도의 사전심사 없이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첨단 부지, ‘방송국’ 신설로 콘텐츠 중심지 강화

두 번째 매각 예정지는 D2-1블록 교육·첨단 부지(상암동 1610-1번지)로, 상암 DMC 내에서 방송사가 밀집한 구역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미개발 부지다. 


면적은 7526㎡(약 2276평)이며, 일반상업지역으로 건폐율 60%, 용적률 800%가 적용된다. ㎡당 개별공시지가 1715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총액은 약 129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핵심은 기존 업무·문화·교육시설 외에 ‘방송국’을 지정용도에 새로 추가한 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에 MBC·SBS프리즘타워, 채널A(DDMC) 등 주요 방송시설이 집적돼 있어 콘텐츠 산업의 연계 시너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첨단 부지는 여전히 지정용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입찰 참가자에 대한 사전심사 절차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다음달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연내 공급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DMC 내 서울시 보유 토지는 랜드마크 용지를 제외하고 모두 민간에 넘어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DMC는 이미 주요 방송국과 기업 본사가 집적돼 있어 입지 경쟁력이 확실하다”며 “특히 홍보관 부지는 용도 제한이 사라지면서 개발업체 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DMC의 알짜 부지 두 곳을 다음달 중 매각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DMC홍보관 부지는 지정용도가 폐지돼 민간 사업자가 다양한 개발을 추진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상업DMC 전경 모습이다. 출처 서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