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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금리 급등에 리츠 '차환 리스크' 현실화

변동금리 확대했던 리츠 ‘이자 리스크’

2025-12-11 05:14:44김우영kwy@corebeat.co.kr

국내 단기금리가 급등하면서 단기 변동금리를 활용한 리츠의 리파이낸싱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CD금리(91일)는 2.83%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20bp 넘게 급등한 것이다.


증가한 국채 발행과 연말 기관의 북클로징을 위한 매수 수요 감소로 상승하던 단기금리는 지난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및 향후 인하 기대감 후퇴로 오름폭을 키웠다.


CD금리는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일종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리츠들은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할 때 CD금리에 일정 수준의 스프레드를 얹는다.


때문에 CD금리 급등은 전단채 리파이낸싱 비용 부담으로 직결된다.



SK리츠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전단채 리파이낸싱을 공시했다. 금리는 연 3.72%로, 직전 금리 2.76%보다 96bp 껑충 뛰었다. 


지난달 전단채 리파이낸싱을 진행한 일부 리츠들의 금리가 10~20bp가량 올랐던 것에 비해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그만큼 단기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SK리츠는 회사채 비중이 1분기말 25%에서 최근 26%로 증가하는 등 금리 리스크 헤지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전단채 리파이낸싱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가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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