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하나증권, 여의도 본사 빌딩 매수선택권 행사

2025-12-15 09:23:23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코람코자산신탁, 2개월 내 매각입찰 공고해야

하나증권이 시장이 예상했던대로 여의도 하나증권 빌딩에 대해 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 빌딩을 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은 앞으로 2개월 내에 매각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12일 현재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여의도 하나증권 빌딩에 대해 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하나증권 빌딩은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코람코더원리츠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이 2015년 8월 실시한 매각 입찰에서 코람코는 이지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하나증권 빌딩을 품에 안았다.


코람코가 제시한 가격은 경쟁자보다 200억 원이 적었지만 당시 빌딩의 40%를 임차 중이던 하나증권으로부터 재임차를 하겠다는 확약서를 확보한 덕분이었다.


하나증권은 코람코와 2020년 12월 16일부터 2025년 12월 15일까지 5년간의 임대차에 추가 5년 연장이 가능한 계약을 맺었고, 매수선택권과 우선매수청구권까지 부여받았다.


코람코가 임대차개시일로부터 59개월이 되는 2025년 11월 15일까지 하나증권 빌딩의 매각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하나증권이 12월 15일까지 매입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고, 지난 12일 매수선택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람코는 앞으로 2개월 이내에 공개입찰 공고를 하고, 1개월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우협이 제시한 매수가격을 하나증권에 통보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우협이 제시한 가격과 감정평가금액 2개의 산술평균액 중 높은 금액으로 하나증권 빌딩을 매수할 지를 1개월 이내에 결정한다. 하나증권이 매수를 포기하면 우협이 하나증권 빌딩을 인수하게 된다.

logo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하는 유료 회원 전용 콘텐츠입니다.

유료 콘텐츠 구독은 공지사항을 확인해주세요.

무료 기사 보기

전체 회원에게 발행된 코어비트 뉴스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