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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필드 역삼 새 운용사 초읽기...펀드 전략 따라 운용구조 개선 추구
서울 강남권 초대형 오피스 센터필드 역삼 위탁운용사 교체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KB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이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동수익자인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달 중 의사결정 조율을 마치고 4월 초 최종 결과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산은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제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신세계프라퍼티는 공동 수익자다.
이지스는 지난 1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해당 자산 매각을 추진했지만 수익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매각을 철회했다. 이후 수익자들은 새로운 운용사로 자산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선 캡스톤자산운용이 유력한 새 운용사로 거론됐다. 센터필드는 2018년 이지스와 KKR이 1조15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뒤 개발했다. KKR은 'DA VINCI HOLDCO PTE. LTD'를 통해 해당 개발 사업 지분을 갖고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0년 4월 KKR 지분을 캡스톤이 세운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사들이면서 캡스톤과 손잡았다. 이후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분율을 끌어올려 현재 49.69%를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캡스톤은 센터필드 자산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은 물론, 운용의 영속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이해상충 문제로 불거지며 발목을 잡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직접 센터필드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캡스톤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를 했다. 만약 캡스톤이 운용을 맡으면 공동 수익자에 대한 GP의 충실 의무가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자칫 특정 수익자와 구조적 연결고리가 있는 운용사를 선임할 경우 향후 의사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