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물류

마스턴, 로지스포인트 호법A 인수 우협에 이든자산운용 선정

최근 KKR, 아이온, 이든자산운용만 초청해 지명 경쟁 입찰 한양학원그룹 관련 코너스톤 투자, 한양산업개발 시공 이든운용,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활용해 인수 추진

2025-03-20 08:27:19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한양학원그룹이 투자 및 시공을 담당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시행을 맡은 경기도 이천시 로지스포인트 호법A 물류센터의 매각 작업이 진행중이다. 마스턴은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이든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위한 협의를 갖고 있다.


이 자산은 나이키 코리아가 주요 임차인이며, 바로 옆에 나이키 코리아 고객지원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코너스톤에이엠이 주요 투자자, 한양산업개발이 시공

마스턴투자운용은 2021년 5월 ‘마스턴 제117호 호법PFV’를 설립해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483일대에 물류센터 건축에 나섰다. 주주 구성은 코너스톤에이엠 95%(보통주와 우선주 합계. 161.5억원), 한국자산신탁 5%(8.5억원)이다. 지하 2층 ~ 지상 4층 건물인데, 이 가운데 4개층이 물류창고로 사용된다.

코너스톤에이엠은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의 외조카인 홍택준 대표가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한양학원 재단의 부동산 투자를 맡고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다. 시공사는 한양학원그룹 계열사인 한양산업개발이다.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PF대출 680억원(금리 약 8.8%)을 받았다. 


당초 저온과 상온 창고가 섞인 복합 물류센터로 설계됐으나, 2024년 대수선을 통해 100% 상온 창고로 전환됐다. 


마스턴, 일반 공개 입찰 아닌 지명 경쟁 입찰 진행

마스턴운용은 이든자산운용, KKR, 아이온자산운용 등 3개사를 상대로 지명 경쟁 입찰을 실시해, 이든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다. 이든운용은 군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마스턴은 나이키 코리아를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했으나 상온 창고 4개층 가운데, 저온에서 상온으로 바뀐 지하 2층이 공실로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저온은 층고(層高)가 낮게 설계돼서, 상온으로 전환해도 임차 매력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상온으로 전환된 지하 2층은 한양산업개발이 책임 임대차(Master lease) 계약을 맺어 공실을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