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대형 화재 발생한 곳은 ‘HYL이천 수정 복합물류센터’

2021년 메테우스운용이 개발해 마스턴, 로고스운용 주인 바뀜 현재 크리에이트운용이 관리, 한양학원 계열 HYL 책임 임차

2025-05-13 09:05:42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13일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곳은 ‘HYL이천 수정 복합 물류센터’다. 한양학원 그룹의 한양산업개발(현 HYD한양)과 HYL(물류 자회사)이 개발해 매각에 성공했으나, HYL이 책임 임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021년 1월 ‘메테우스이천복합물류센터PFV’를 설립하고 경기도 이천시 수정리에서 물류센터 개발에 나섰다. 한양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으며, 2023년 5월 준공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3년 12월 물류센터를 1483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자기자본(equity) 800억원, 담보대출 880억원(선순위 700억원, 후순위 180억원)으로 구성됐다. 자기자본은 우선주 550억원, 보통주 250억원이며 매도자인 메테우스PFV가 매각 대금을 우선주에 일부 재투자하고, 한양학원 계열 HHR자산운용이 보통주에 투자했다.


당시 물류센터 공급 과잉 이슈로 매각 및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으나, HYL이 100% 책임 임차(Master Lease) 조건을 내세워 거래가 성사됐다. 지하 1층 저온 창고가 걸림돌이었는데, HYL이 책임진 것이다. HYL 주주는 한양학원 계열의 한양자산홀딩스(70%)와 백남관광(30%)이다.


2024년 7월에는 펀드 수익자의 요청으로 자산관리회사(AMC)가 로고스투자운용으로 변경됐다. 2025년초 ESR켄달스퀘어가 로고스운용을 흡수 합병하면서, AMC는 KKR이 대주주(92.5%)인 크리에이트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대부분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으나, 과실 여부 판단과 보험금 산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창고는 수선 후 재사용이 쉽지 않아 재건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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