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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실상 완공..입주 업체는?

560여개 기업, 2만여명 입주 올해 들어 HK이노엔, 우아한형제 컨소 오피스 빌딩 완공 9월 차바이오텍 2만평 오피스 완공하면 제2밸리 완성

2025-05-15 08:37:48신치영chiyoungshin@corebeat.co.kr

판교 제2테크노밸리(이하 제2밸리)가 2016년 3월 첫 삽을 뜬지 9년만에 사실상 완공됐다. 제2밸리에는 현재 5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2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북쪽인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과 시흥동 지역에 43만460m²(약 13만 평) 규모로 개발된 IT 기업 밀집 지구다. 금토동에 있던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경북 김천시로 이전하면서 도로공사 부지와 함께 인근 그린벨트 지역을 풀어 공사 부지를 조성했다.

제2밸리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동쪽 1구역은 경기도와 성남시 등 공공부문이 개발한 구역으로 주로 지원 기능이 모여 있다. 1구역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문화상업 복합공간인 아이스퀘어에 삼성SDS와 휴온스글로벌 등 일부 대기업도 입주해있다.


민간 기업들은 서쪽 2구역을 개발해 입주했다. KT, 만도, 우아한형제들, 교촌에프엔비, 놀유니버스 등 17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17개 빌딩을 개발해 총 연면적 22만3000평의 오피스가 공급됐다.

올해 들어서는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과 우아한형제들 컨소시엄이 신축 건물을 준공했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을지로 파인애비뉴에 세 살이를 하던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은 연면적 1만2338평의 사옥을 신축해 올 2월 이전했다.


우아한형제들과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치에프알 컨소시엄은 올 4월 3만4689평의 오피스 빌딩을 완공하고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건물에는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치에프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차병원그룹지주회사인 차바이오텍은 오는 9월에 2만 평 규모의 오피스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제2밸리의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외식업체인 교촌에프엔비, 여행숙박업체인 놀유니버스(옛 야놀자), 첨단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브이원텍&소만사, 전자 감지장치 제조기업인 픽셀플러스, 차량 엔지니어링 기업 테너지, 반도체 장비 기업인 PSK 등이 제2밸리에 둥지를 틀었다.


KT는 2023년 연면적 1만5704평 규모의 판교사옥을 완공했으며 현재 약 500명의 연구개발 담당 직원들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만도는 2022년 연면적 9795평 규모로 건물을 신축해 자율주행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제조기업인 텔레칩스(9367평),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기업인 ISC(8009평), 제약사인 비씨월드제약도 2022년 오피스 빌딩을 개발해 사옥 등으로 쓰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016년 판교테크노밸리가 완공된 이후 9년만에 제2테크노밸리도 사실상 완성됐고, 제3 테크노밸리도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판교권역이 점점 커지면서  강남업무권역(GBD)과 도심업무권역(CBD)의 오피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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