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엔씨소프트, 판교 알파리움타워 일부 전대 추진...비용 최적화 추진

1동 4개층 전대차 추진 NOC 감안하면 월 10억원대 비용 절감

2025-11-24 09:06:03김우영kwy@corebeat.co.kr

엔씨소프트가 통으로 쓰고 있는 판교 알파리움타워 1동 일부 층이 임대차 시장에 나왔다. 엔씨소프트가 아직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면적에 대한 전대를 놓은 것이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워둔 사무실 임대료 손실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리움타워 1동 5~7층과 9층 등 총 4개층에서 전차인을 찾고 있다. 각 층 전용면적은 468.55평으로, 모두 합하면 1800평에 달한다.


2015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까운 판교의 대표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3층~지상13층, 연면적은 1만6804.9평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알파리움타워 1동 전체와 바로 옆 2동의 절반 가량을 임차해 쓰고 있다. 하지만 전체 임차 면적의 3분의 1가량은 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가 사무실을 비우는 건 실적 부진에 따라 직원 수를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매출액은 2022년 2조5718억원에서 2024년 1조5781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자회사들을 설립해 조직을 간소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정직원수는 2023년 4800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3000여명에 불과하다. 20% 이상 크게 줄인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사실상 공실'이 늘어나자 빈 사무실을 2동으로 몰아 임대차 계약을 조기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일단 그대로 임차 계약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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