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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아시아 부동산 코어 펀드 수장 바뀐다
리챠드 반덴 버그 6월 은퇴, 후임자는 제이슨 렁 코어펀드는 한국 센트로폴리스, 노스게이트 등 장기 투자 인수/인계 기간 2년, 한국 투자에 미칠 영향 주목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핵심 자산에 투자하는 M&G리얼에스테이트 부동산 펀드의 수장이 바뀐다. 그동안 CBD(도심업무지구) 최고 프라임 오피스로 꼽히는 센트로폴리스와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를 비롯한 한국의 핵심 자산에 장기간 집중 투자해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
M&리얼에스테이트는 20일 전략 투자 상품인 M&G 아시아 부동산 펀드(Asia Property Fund)의 새로운 총괄 책임자로 제이슨 렁 (Jason Leong)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전임자인 리차드 반덴 버그(Richard van den Berg)는 M&G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했으며, 부동산 투자 경력 36년을 마무리하고 2025년 6월말 은퇴를 결정했다.
렁 신임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5년 이상 부동산에 투자해왔으며, 2년전 M&A에 합류해 리챠드와 함께 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와 관리를 맡아왔다. 후임자를 미리 선정하고 충분한 업무 인수 인계 기간을 거쳐, 전략적 일관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징 동 라이(Jing Dong Lai) M&G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 대표(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리차드와 제이슨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M&G 아시아 부동산 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며 “진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추가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M&G에 따르면, M&G 아시아 부동산 펀드는 지난 3월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약 70억 달러(약 9.8조원)이며, 아시아 선진 시장의 오피스와 물류 및 주거 분야의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한다. 2024년말 기준 M&G리얼에스테이트는 423억 달러(약 59.2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의 한국내 대표적인 투자는 법률사무소 김앤장이 주요 임차인인 노스 게이트(North Gate),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홈플러스 안성 물류센터 등이다. 특히 노스케이트는 2004년 투자해 20년 이상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아시아 부동산 펀드 총괄 매니저의 선임이 한국 시장 투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