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코람코자산운용,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에 10조 투자 외 2건

2025-06-12 02:19:12

[2025년 6월 12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이달 말 서울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계기로,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분야에 총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코람코는 가산 데이터센터와 현재 진행 중인 3곳의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공개했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코람코는 수전 용량 약 1.4GW(기가와트), IT 용량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된다. 향후 개발이 완료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리츠(REITs)’를 설립해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코람코는 이달 초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게임 개발업체 111퍼센트가 강남업무지구(GBD)에 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코레이트타워와 엔씨타워 입찰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으나, 결국 서울 성수동의 오피스 빌딩을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업계에 따르면, 111퍼센트는 NAI코리아의 자문을 통해 성수동 연무장길 인근의 연면적 약 1300평 규모 오피스 빌딩을 5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11퍼센트는 올해 하반기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새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111퍼센트는 역삼동 코레이트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인수는 무산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각종 건설·개발사업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속 인허가 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인허가 관련 법령에 대해 구체적인 유권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인허가 담당자의 부담을 줄이고, 필요시 지자체와 사업자 간의 이견을 직접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자의적인 법령 해석 등 이른바 ‘그림자 규제’를 모니터링하고,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면 개발사업의 초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투자 활성화와 금융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