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브리핑] 엠디엠,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에 5.35조 PF 조달 외 2건

2025-07-03 01:55:07

[2025년 7월 3일]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이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에스비씨PFV는 지난달 30일 총 5조3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고 공시했다. PF 대출은 같은 날 실행됐다. 에스비씨PFV의 지분 구조는 △엠디엠플러스 66.4% △국민은행 28.95% △신한은행 4.65%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국민은행은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12호’의 신탁업자 자격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PF는 선순위 4조8400억 원, 후순위 51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선순위 대출은 변동금리 약 6%, 후순위는 고정금리 약 7.35%가 적용됐다. 신한은행이 2조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제공했으며, KB금융그룹이 1조 원, 우리은행이 5000억 원을 각각 공급하는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거 참여했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으며, 도급 계약 금액은 2조1977억 원이다.


동원산업 계열사인 동원건설산업은 3일 경기 성남 제3판교 테크노밸리 복합업무시설(오피스) 신축 사업과 관련해 총 4760억 원 규모의 책임준공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은 대주단에 대한 연대보증 형태로, 지난 6월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된 바 있다. 채무보증은 동원건설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해당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보증 기간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8년 3월 30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채무가 조기 상환될 경우 보증도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보증 세부 내역을 보면, △NH투자증권 외 1개 기관에 1160억 원, △신한자산운용 외 6개 기관에 3600억 원의 채무보증이 제공된다. 이는 동원건설산업의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각각 3.57%와 11.09%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3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2024년말 기준 56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기한이익 상실(EOD)이 발생해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는 2조5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투자 잔액은 △보험 30조1000억 원(53.8%) △은행 12조5000억 원(22.3%) △증권 7조6000억 원(13.6%) △상호금융 3조7000억 원(6.5%) △여신전문회사 2조 원(3.5%) 순이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실률 등이 높은 오피스를 중심으로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총자산 대비 1% 미만이고,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