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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장기 수익률 5년래 최저...띄운 승부수는 'AI 투자위원회’
장기 수익률 둔화 속 ‘복원력·세분화’ 전략 강화 미국 투자 비중 49%로 확대, 중국 경기부양 효과 기대 AI 기반 가상 투자 위원회 시스템 전사 적용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이제 인간 전문가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제안서를 검토하고, 거래조건을 분석하며, 위험을 지적하는 ‘가상 투자 위원회 멤버’가 조직 전체로 확대된다. 이같은 전략 변화는 GIC가 최근 발표한 2024/25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GIC는 ‘복원력(resilience)’과 ‘민첩성(agility)’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투자 판단 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인공지능 도입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장기 수익성과 리스크 대응력을 모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