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물류
아레나스 영종 매각전에 이지스·그래비티 도전장
'매도자' 이지스, 원매수자로 나서 4000억원 이상 입찰가 제시 낮은 범용성이 관건
시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브룩필드 청라, 로지스밸리 안산에 이어 초대형 물류센터인 아레나스 영종 매각이 본격화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뤄진 아레나스 영종 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과 그래비티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지스는 해당 자산의 매도자인 동시에 원매수자가 됐다. 해당 자산은 2019년 펀드를 설정할 때 모건스탠리와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인트벤처(JV)로 투자한 자산이다. 이지스펀드에는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는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른 펀드를 조성, 해당 자산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비티는 싱가포르투자청(GIC)로부터 확보한 SMA(Separate Managed Account)로 매수 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가 제시한 매각희망가는 4000억 원대 중반이며, 원매수자들은 4000억 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