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판교에 '보이지 않는 공실'?...엔씨소프트, 알파리움타워 상당 부분 비워놔

임대차 계약 유지한 채 오피스 비워둬 공실 '제로' 판교에 게임업계發 '보이지 않는' 공실 리스크

2025-09-30 08:26:58김우영kwy@corebeat.co.kr

공실이 거의 없는 판교 오피스 시장(PBD)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공실률 집계로는 여전히 자연공실률 수준으로 매우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공실'이 나오고 있다. 


30일 코어비트 취재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판교 알파리움타워의 임차 면적 3분의 1가량을 빈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빌딩 1동 전체와 2동 절반 가량을 임차해 쓰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엔씨소프트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임차 공간을 2동으로 몰아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일단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과 원상회복비 등을 감안하면 계약기간을 채우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1월 준공한 알파리움타워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2254㎡ 규모 대형 오피스다. 엔씨소프트의 임차 면적과 비워둔 사무실 공간을 따져보면 약 2만8000㎡가 사실상 공실이나 마찬가지다. 공실률 집계에선 잡히지 않지만 웬만한 빌딩 하나가 통째로 비어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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