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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GIP, 데이터 센터 업체 55조에 인수 추진 외 15 건

[인프라]프로로지스/ Ares 매니지먼트/ 카타르 국부펀드 QIA-블루 아울 [물류]블랙스톤/ 굿맨 그룹–호주 연기금 [오피스]RXR/ 시타델/ WeWork India [펀드]팬처 프로퍼티스/ 리얼티 인컴/ Threestones Capital/ 블랙스톤·플루토 파이낸스 [산업]식스 스트리트·클립스톤 [학생주거]그레이스타

2025-10-13 09:12:21

[데이터센터] 블랙록 산하 GIP, 데이터센터 업체 Aligned 400억 달러에 인수 추진

AI 인프라 열풍 속, 블랙록(BlackRock) 산하 GIP가 얼라인드 데이터센터(Aligned Data Centers) 인수를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다. 10월 3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약 400억 달러(약 55조 원)로 올해 최대 규모 거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텍사스 플라노에 본사를 둔 Aligned는 미국과 남미 전역에서 50개 캠퍼스와 7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및 개발 중이다. 현재 소유주는 호주 맥쿼리 자산운용(Macquarie Asset Management)이다. GIP는 작년 10월 블랙록에 인수됐으며 1000억 달러(약 138조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 Investment) 산하 MGX도 투자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 프로로지스,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에 80억 달러 투자

세계 최대 물류 부동산 리츠(REIT) 프로로지스(Prologis) 가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며 AI 시대의 실물 인프라 투자에 본격 나섰다.


프로로지스(Prologis)는 9월 30일 Groundbreakers 2025에서 향후 4년간 8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입, 20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9월 29일 발간된 〈Prologis Supply Chain Outlook 2026〉 보고서와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1,800여 명의 공급망·물류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공급망의 핵심 키워드를 ‘에너지 안정성(Energy reliability)·AI 활용·입지(Location)’ 로 꼽았다. 프로로지스의 모가담 CEO는 “공급망이 한 세대 만에 가장 큰 리셋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로지스는 현재 전 세계 12억㎡(약 3억 6,000만 평) 이상의 산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센터·전력·냉각 인프라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프라] Ares 매니지먼트,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 53억 달러 조성

인프라 세컨더리 섹터 역대 최대 규모 펀드 중 하나가 탄생했다. 미국 사모펀드 Ares 매니지먼트는 인프라 세컨더리 전략으로 53억 달러(약 7조3000억 원)를 조성했다고 10월 8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목표 20억 달러의 2배 이상을 초과한 규모다.  


조성 자금은 최신 펀드인 ASIS III(Ares Secondaries Infrastructure Solutions III)에 33억 달러, GP 약정금 및 관련 비클에 나머지가 배정됐다. ASIS III는 전작 펀드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펀드는 GP 주도 컨티뉴에이션 비클, 우선주 거래, LP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민간 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할 계획이다.  


Ares의 세컨더리 그룹은 인프라, 사모펀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서 340억 달러(약 46조8000억 원)를 운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카타르 국부펀드 QIA·블루 아울, 30억 달러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 공동 구축

카타르투자청(QIA)과 미국 대체자산 운용사 블루 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이 클라우드 및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고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글로벌 컴퓨팅 역량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QIA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30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이상의 초기 데이터센터 자산으로 플랫폼을 출범시킬 예정이며, 향후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QIA는 장기 자본과 인프라·기술 분야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블루 아울은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 금융 솔루션을 담당한다.


블루 아울의 디지털 인프라 전략은 실물자산 플랫폼의 일환으로 클라우드와 AI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6월 30일 기준 이 전략은 390억 달러(약 53조7000억 원)의 자본을 조달했으며, 28개 글로벌 시장에서 104개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블루아울은 최근 약 11억 달러(1조 5000억원) 규모로 마무리된  Nscale의 시리즈 B 투자에도 참여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Nscale 2024년 조시 페인(Josh Payne) 최고경영자와 공동 창립자들이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서 AI 인프라로 전환하며 출범했다AI 특화 인프라 플랫폼으로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컴퓨팅네트워킹스토리지, AI 서비스를 수직 통합 방식으로 제공한다유럽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시설들은 저렴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



[물류] 블랙스톤, 23억 달러 규모 프랑스 물류 포트폴리오 인수

블랙스톤(Blackstone) 이 프랑스 물류 시장에서 대규모의 자산 인수를 추진하며 유럽 내 물류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한다.


10월 초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산업·물류 자산운용사 프루드리드(Proudreed) 로부터 약 20억 유로(약 3조 1600억 원) 규모의 포트폴리오 인수를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에는 약 500개 자산과 총 2,300만㎡(약 700만 평)에 달하는 물류창고 및 개발용 부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거래는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유럽 전역에서 구축 중인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확장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블랙스톤은 이미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서 도시형 물류 및 라이트 인더스트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해왔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프랑스 내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물류] 블랙스톤·Lunate, GCC 물류 인프라에 50억 달러 투자

블랙스톤(Blackstone)과 아부다비 기반 글로벌 투자사 Lunate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물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10 6일 발표했다.


양사는 GCC 전역에서 그레이드 A 물류 자산의 개발, 인수, 운영을 전담하는 플랫폼 GLIDE(Gulf Logistic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nterprise)를 설립한. GLIDE 50억 달러( 69000억 원) 규모의 고품질 창고 자산 구축을 목표로 하며, 추가 전략적 파트너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GCC 지역은 경제 성장, 전자상거래 및 제조업 확대로 물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대적 사양과 국제 표준을 갖춘 그레이드 A 물류 시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GLIDE는 주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하되, 선별적인 포트폴리오 인수와 세일앤드리스백 거래도 병행할 계획이다.

[물류] 굿맨 그룹–호주 연기금, 13억 달러 규모 미국 물류 플랫폼 설립

호주 부동산 개발사 굿맨 그룹(Goodman Group) 과 호주 연기금 어웨어 슈퍼(Aware Super) 가 공동으로 13억 달러(약 1조 7700억 원) 규모의 미국 물류 플랫폼을 설립했다.


굿맨은 10월 8일, 양사가 로스앤젤레스 지역 3개 물류 자산을 기반으로 공동 투자 플랫폼을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굿맨이 51%, 어웨어 슈퍼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며, 플랫폼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약 30만7556㎡(약 9만3040평) 토지에 25만7806㎡(약 7만8000평)의 건축을 포함한다.


포트폴리오는 신규 개발지와 재개발 잠재력이 높은 구형 자산이 혼합된 형태로, 주요 임차인에는 아마존(Amazon), 머스크(Maersk), 릴래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 등이 포함된다. 양사는 온쇼어링(생산 회귀)과 전자상거래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국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장기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굿맨은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6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어웨어 슈퍼는 호주 내 A$1700억(약 150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 연기금이다.

[오피스] RXR, 맨해튼 오피스 빌딩 14억5000만 달러 리캡 성공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은 맨해튼 오피스 시장에서 대규모 리캡 성공 사례가 나왔다. 


10월 8일 보도에 따르면 RXR은 1211 AoA(Avenue of the Americas)에 대한 14억5000만 달러(약 2조 원) 리캡을 완료했다. 1211 AoA에는 폭스 뉴스·다우존스·뉴스 코프 본사 등이 입주해 있다. 


리캡에는 Apollo Global Management가 제공한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부채의 3년 연장이 포함됐다. 추가 조성 자금으로는 Fox News를 위한 테넌트 시설 개선에 1억3000만 달러(약 1790억 원), 공실 재개발에 1억1000만 달러(약 1515억 원), 자본 개선에 6100만 달러(약 840억 원), 추가 임차인 편의시설에 5400만 달러(약 740억 원)가 배정됐다.


RXR은 2025년 1월 Ivanhoé Cambridge로부터 건물 지분 49%를 인수하며 공동소유자가 되었고, 당시 건물 로비 및 편의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RXR이 지난 2년간 구축해온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플랫폼 Gemini Office Ventures의 일환으로, 팬데믹 이후 할인된 가격에 뉴욕시 기존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재활성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 시타델, 마이애미 본사 타워 건설비 25억 달러로 급등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이 마이애미에 추진 중인 초대형 본사 타워의 총사업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당초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서 25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로 늘어났다.


켄 그리핀(Ken Griffin) 시타델 창립자는 10월 6일 열린 콘퍼런스에서 “건설비 상승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약 2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터프론트 입지의 복합개발로 계획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해당 개발은 연면적 약 15만8000㎡(약 4만8000평) 규모로,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이 포함된 복합타워 형태다.  미국 남부 주요 도시에서 프라임급 오피스 개발비가 급등하면서, 건설비 리스크와 금융비용 상승이 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오피스] WeWork India, 기관 수요로 상장 성공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외면

인도 코워킹 시장 상장 붐 속에서 WeWork 인도 법인이 증시 문을 두드렸다. WeWork India Management가 3억3800만 달러(약 4650억 원) 규모의 IPO를 기관 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마감일인 10월 7일 완전 청약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 간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총 청약률은 1.15배에 그쳤으며, 적격기관투자자(QIB)가 1.79배를 기록한 반면 개인 투자자 청약률은 0.62배에 불과했다. 최근 상장한 다른 코워킹 업체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IPO는 전액 기존 주주 매각(OFS) 방식으로 진행돼 자금은 엠버시 빌드콘(Embassy Buildcon LLP)과 WeWork 글로벌 계열사 등 주주에게 귀속된다. WeWork 글로벌 본사는 2023년 파산했지만, 인도 법인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인도 코워킹 시장은 최근 Awfis, Smartworks, DevX 등이 잇따라 상장하며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