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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딜에 등장한 맥쿼리...시장 '예의주시'
신세계HUB 입찰 참여
신세계HUB물류센터 딜 숏리스트에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이다.
맥쿼리는 지난해 조성을 추진한 한국민간운영권펀드(KPCF) 5호 자금으로 해당 자산 매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는 2012년 1호 펀드를 선보인데 이어 2018년 4호 펀드까지 출시했다.
5호 펀드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등이 주요LP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이전 펀드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들이다.
그간 주요 투자 대상은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호텔, 수처리 시설 등 안정적 장기 현금흐름을 낼 수 있는 자산들이었다. 앞서 4호 펀드를 활용해서 덕평 물류센터에 투자 하면서 물류에도 발을 담갔지만 부동산보다는 인프라 투자에 집중했다.

맥쿼리가 신세계HUB물류센터에 참여한 것은 인프라 경계가 약해지면서 인프라 투자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앞서 맥쿼리인프라가 지난해 하남 데이터센터를 매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에 정의된 국내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가 공고한 사회기반시설에는 정보통신망이 명시돼 있다. 데이터센터는 바로 이 정보통신망에 해당한다.
그런가하면 물류터미널 및 물류단지도 사회기반시설 유형에 포함돼 있다. 물류를 단순 부동산 자산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인프라 성격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이는 물류가 받쳐주지 않으면 경제가 멈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 물류를 인프라로 보고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대체 불가능한 특화시설을 양산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