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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경기 양주에 5000억 투입 ‘초대형 물류 거점’ 짓는다

연면적 6.2만 평, 전국 물량 37% 소화 단순 유통 넘어 ‘물류 플랫폼’으로 진화

2026-02-25 08:20:40황재성js.hwang@corebeat.co.kr

생활용품 전문 유통기업 아성다이소가 경기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초대형 첨단 물류센터인 ‘양주허브센터’를 건설한다. 단순한 상품 보관 창고를 넘어 매장 배송과 온라인 주문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물류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유통·물류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남산단 1호 시설...2026년 상반기 착공

26일 양주시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은남산단 내 약 11만1600㎡(약 3만38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20만6000㎡(약 6만2000평),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총 투자액은 약 5000억 원이며, 목표 준공시점은 2028년 하반기다.


양주시청 관계자는 “은남산단 전체 준공은 2027년 12월 예정이지만, 다이소는 1호 사업자로서 부지를 조기에 사용할 것”이라며 “이미 2024년 12월 부지 계약을 완료했고, 올 상반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허브센터는 완공 후 다이소의 전국 온·오프라인 물동량의 약 37%를 담당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망을 분리 운영했지만, 양주허브센터에서는 재고와 출고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특히 은남산단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안성·용인·부산·세종 등 기존 물류 거점과 연계될 경우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등 최첨단 설비로 채워진 통합 물류시설

이번 프로젝트에는 두산그룹 물류자동화 전문 계열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1620억 원 규모의 자동화 설비 공급을 맡았다.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전문기업 에스에프에이(SFA)도 약 900억 원 규모의 로봇·AI 시스템을 공급한다.


여기에 글로벌 업체인 크납(Knapp)의 자동화 시스템이 더해져, 고집적·고속 처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물류센터 투자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대형화·자동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이소가 물류 인프라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자산 운용과 금융 활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