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물류
경기 북부 대형 물류센터 현장 화재
초기 대응으로 진화... 공정 점검 후 일정 미세조정 전망
경기 북부권은 물류 수요는 많지만, 개발이 어려워 양질의 대형 물류센터가 부족한 지역이다. 이곳에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연면적 5만2000평 규모로 개발이 진행중인 프라임 물류센터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초기 대응으로 확산은 차단됐고, 현재 당국의 원인 조사와 현장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통상 절차에 따라 조사·복구 과정에서 단기 공정 조정은 불가피하나, 사업자 측은 전체 일정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시 소재 대형 물류센터 건축 공사 현장에서 9일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으며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 지엘산업개발은 2020년 ‘지엘옥정PFV’를 설립해 양주 IC 인근에 2개의 대형 물류센터 개발에 나섰다. 2023년 사업은 1구역과 2구역, 2개로 분리돼 각각 개발을 진행했다.

지엘산업개발은 그랑서울과 타워8 등 서울 도심의 대형 오피스를 개발했으며, 현재 서울 마포로 5구역 10,11 지구 및 돈의문 2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가 난 현장은 1구역 사업으로 연면적 17만3967㎡(약 52,625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상온/저온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 것이다. 2024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 1월 완공 예정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북부권은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고, 양주 물류센터는 위치와 규모 면에서 프라임 물류센터로 인식돼 완공 후 임대료 수준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