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 시장동향
대형 임차 수요 이탈에 중장기 대규모 공급까지...여의도 오피스 시장 재편 신호
파크원에 대형 임차인 이탈 금감원 지역 이전으로 인한 추가 개발 가능성
여의도 오피스 시장이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이 줄지어 사옥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중장기적으로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파크원 핵심 임차인인 HMM 본사 지방 이전이 권역 임대차 시장의 대형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은 상반기 중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의 부산 이전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HMM은 지난 2022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여의도 파크원 타워1로 본사를 옮겼다. 현재 HMM은 13~21층까지 총 9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전용면적으로는 약 4700평을 쓰고 있는 초대형 임차인이다.
HMM은 민간기업이지만 1, 2대 주주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으로 사실상 정책금융 영향권 아래에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HMM 본사 이전도 함께 약속했다. 시장에선 노조의 강력 반발에도 HMM 본사 부산 이전을 시간의 문제로 보고 있다.
파크원은 이미 7~9층을 쓰던 LG화학이 계열사 연쇄 이동에 따라 인근 트윈타워로 이동하면서 공실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해 본사 이전 가능성이 대두됐던 LG에너지솔루션과 임대차 재계약을 맺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더 큰 공실 리스크에 맞닥뜨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