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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M, 20억 달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펀드 완료 외 3건
PGIM, 20억 달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펀드(GDFC) 클로징
PGIM(Prudential Investment Management) 리얼 에스테이트가 2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펀드(GDCF)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GDCF는 저지연(low-latency), 하이퍼 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며, '건설-임대-매각(Build-Lease-Sell)'을 전략으로 하는 기회 추구형 (opportunistic) 펀드다.
GDCF는 2023년 1차 클로징 이후,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유럽 지역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투자에 4억 5000만 달러(약 6525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18개월 내에 남은 자본(드라이 파우더)을 투자할 수 있는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PGIM은 전세계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등 다양한 기관 투자자 뿐만 아니라 PB(Private Banker)와의 제휴를 통해 고액 자산가들의 자금도 모집했다.
누빈, 런던 '캔 오브 햄' 빌딩 블랙스톤 인수 제안 거절
미국계 자산운용사 누빈(Nuveen)이 영국 런던의 오피스 빌딩 '캔 오브 햄(Can of Ham)'의 매각을 철회했다. 블랙스톤(Blackstone)은 이 빌딩을 2024년 3억 파운드(약 5110억원)에 매입을 제안했다가 거절 당한 적이 있고, 이번에 3억3000만 파운드(약 5621억 원)에 다 시 제안했으나 결국 거절당했다. 이는 누빈이 빌딩의 가치와 유럽 부동산 시장의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건물은 70 세인트 메리 액스(70 St Mary Axe)에 위치한 21층 규모로, 런던 금융 지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비용 상승으로 고전했던 유럽 오피스 시장의 가격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져 왔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일본 부동산 투자 펀드 모집
로이터(Reuters)는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가 약 1000억엔(약 8900억원) 규모의 일본 부동산 투자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월 클로징 예정인 이 펀드는 약정 기준으로 1000억 엔 이상 모집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 이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일본이 수년간의 디플레이션과 가격 정체에서 벗어나면서,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칼라일, 브루클린 셀프 스토리지(Self-storage) 공격적인 인수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이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셀프 스토리지(1-19 Remsen Avenue)를 케이어 에쿼티스(Cayre Equities)로부터 5000만 달러(약 680억 원)에 인수했다. 케이어 에쿼티스는 2015년 이 자산을 1300만 달러(약 176억 원)에 매입해, 약 4배 수준에 매각한 것이다. 이는 뉴욕 셀프 스토리지 시장의 높은 수요와 성장성을 보여준다.
칼라일은 최근 뉴욕에서 셀프 스토리지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스토리지 디럭스(Storage Deluxe)로부터 2개 스토리지 부지(74-16 Grand Avenue, 302 Dyckman Street)를 총 6800만 달러(약 920억 원)에 인수했다. 2024년 4월에는 브루클린과 퀸즈에 있는 셀프 스토리지 4곳을 1억 104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매입했다. 지속적인 자산 인수로 뉴욕 내 셀프 스토리지 시장에서 칼라일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