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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버그 핀커스, '도쿄 베타' 인수 외 3건

2025-04-23 07:46:53류정화jryu@corebeat.co.kr

워버그 핀커스, 일본 최대 임대주택 포트폴리오 '도쿄 베타' 인수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일본 최대 규모의 쉐어하우스 포트폴리오인 '도쿄 베타(Tokyo Beta)'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워버그 핀커스의 아시아 부동산 펀드(WPARE)를 통해 이루어졌다. 도쿄 베타는 도쿄 내 약 1200개의 자산과 1600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 베타의 자산은 주로 2층 목조 단독주택이며, 주방과 욕실 등 공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자산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있어 도쿄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와 교육기관으로 이동하기에 좋다.

 

이번 인수는 워버그 핀커스가 2024년 무라타 다카시를 일본 대표로 선임한 이후 일본에서 진행한 첫 투자이자, 일본 임대주택 부문에 대한 첫 투자로 기록된다. 도쿄 내 젊은 인력과 학생들의 유입으로 인한 임대 주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도쿄 베타 포트폴리오는 일본의 주요 부동산 자산관리사인 토세이 애셋 어드바이저스(Tosei Asset Advisors)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도큐 랜드, 케네디 윌슨과 2억 달러 규모 부동산 투자 합작회사 설립

일본 부동산 기업 도큐 랜드 코퍼레이션(Tokyu Land Corporation)의 미국 자회사가 케네디 윌슨(Kennedy Wilson) 2억 달러(2900억 원) 규모의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결성했다. 이 파트너십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우선주 투자와 메자닌(mezzanine) 대출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두 회사에 따르면, 이 자금은 미국 전역의 멀티패밀리(multifamily)와 산업용 부동산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개별 투자 및 대출 건당 규모는 1000~5000만 달러(145~725억 원) 범위에서 진행된다.


케네디 윌슨은 미국 서부, 영국, 아일랜드 등지에서 멀티패밀리, 오피스, 산업용 자산에 투자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도큐랜드 미국법인의 투자 담당 부사장인 벤 체르니(Ben Cherney)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우리의 입지를 크게 확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블랙스톤 QTS, 텍사스 북부에 7억 8000만 달러 데이터 센터 투자

블랙스톤(Blackstone) 소유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QTS가 텍사스 북부 지역에 7 8000만 달러( 1 530억 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 확장을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달라스 외곽 윌머(Wilmer) 4만 3665㎡(1만 3209평) 규모의 데이터센터(3억 달러 상당), 5만 2026㎡(1만 5738평) 규모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3 5000만 달러 상당)를 신축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포트워스(Fort Worth)의 기존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1 3000만 달러를 들여 약 1만 5700( 4750)를 추가 확장할 예정이다.


QTS는 이번 확장이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QTS 2021 8월 약 100억 달러에 블랙스톤에 인수된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2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시장, 디스트레스 자산 잇단 매각

2025 1분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는 가운데, '디스트레스(distressed)' 상태에 놓인 고급 오피스 자산들이 잇달아 매물로 출회되고 있다최근 샌프란시스코 핀테크 기업 렌딩클럽(LendingClub Corp.)이 금융가 인근의 21층 오피스 타워인 '88 커니 스트리트' 7450만 달러( 1006억 원), 평당 약 1100만 원에 매입했다. 렌딩클럽은 미국 교사보험연금협회(TIAA)가 소유했던 이 타워를 매입해 자사 본사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랙스톤과 쇼렌스타인(Shorenstein)이 공동 보유 중인 34층 규모의 '45 프리몬트 스트리트(45 Fremont Street)'도 매물로 나왔다. 이 건물은 약 5만 7600( 1만 7455) 규모이며, 블랙스톤은 2017년 메트라이프(MetLife)로부터 해당 자산의 49% 지분을 약 2 3300만 달러(약 3319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2023, 블랙스톤은 해당 자산의 투자 가치를 0으로 조정하며 전액 상각했다세빌스(Savills)에 따르면 2025 1분기 기준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시장의 총 공실률은 35.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