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호텔

포포인츠 명동 매각 경쟁입찰에 5곳 참여

KB, 퍼시픽, 블루코브,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2025-06-25 08:26:59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올해 호텔 매매 시장의 대어(大魚) 로 꼽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Four Points by Sheraton) 조선 명동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에 5곳이 참여했다. 인수 가격은 객실당 6억원 초반 수준으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으로 약 2300억원 안팎이다.

 

26일 상업용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624일 진행한 입찰에 KB자산운용, 퍼시픽운용, 불루코브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중소형 운용사 등 5곳이 참여했다.

 

KB운용은 올해 3포포인츠 서울역1720억원(객실당 5억원. 부대비용 제외)에 인수했으며, 서울 지역 호텔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할 수 있어 딜 클로징(Deal-closing)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퍼시픽운용은 2024년 신세계그룹과 함께 그래비티 호텔 판교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됐으나, 호텔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호텔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올해 4파르나스호텔 제주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지만,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계열의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24년 리츠를 설립해 이스턴투자개발의 부산 해운대 L7호텔인수를 추진했으나,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무산된 적이 있다.

 

입찰 참가자들은 객실당 6억원 초반대의 비슷한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인측은 25일 입찰 참가자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도자가 국민연금이어서 인수 가격에 보다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처럼 시중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딜 클로징 능력이 더 중요하게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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