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신한카드가 을지로 본사 매각하는 진짜 이유는
2020년 저금리 단기채 조달해 장기 자산 인수 금리 상승으로 레버리지 효과 사라져...구조조정 비용 마련도 겹쳐
신한카드가 2020년 본사 사옥으로 인수했던 파인 에비뉴 A동 매각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제로금리’ 상황이 이어지던 당시, 저금리 단기채권을 발행해 사옥을 인수했지만, 이제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영실적 악화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추진하면서 관련 비용을 마련하려는 목적도 더해졌다.
기본적으로 예금
등 수신 기능이 없는 신용카드사가 장기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면 자산과 부채 간 만기 불일치(mismatch)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한카드 사옥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