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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권업계 인사 키워드(상)] 앞다퉈 IB 부문 강화하는 증권사들
키움증권, IB 부문 임원 전면 배치
올 연말 증권업계의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종합투자계좌(IMA) 도입과 발행어음 확대 추세에 맞춰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 부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주 연말 인사를 통해 김영국 구조화금융부문장(전무)과 박대성 프로젝트부문장(전무)을 나란히 승진시키며 IB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동안 키움증권이 리테일(위탁매매)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다각화를 추진해 온 상황에서 김영국, 박대성 신임 부사장은 부동산 금융 등 대체투자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영국 신임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한국산업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신한증권과 신흥증권(현 현대차증권) 등을 거쳐 2009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투자금융팀장, 기업금융1팀장 등을 거쳐 구조화금융부문장을 맡아 키움증권 IB 조직의 기반을 닦았다.
박대성 신임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프로젝트금융팀 등에서 근무했다. 2010년 키움증권에 합류해 구조화금융팀과 프로젝트투자본부 등을 거치며 키움증권의 부동산금융 부문을 이끌어왔다.
최근 수 년간 IB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온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인가 취득을 계기로 IB 부문의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3년 276억 원이었던 키움증권의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57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568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