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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그린, 10억 달러 부실채권 펀드 조성...‘대출자’로 변신한 맨해튼 오피스 리츠

이번 주에만 5억 달러 신규 약정, CDPQ 포함 글로벌 기관투자가 대거 참여 REIT 업계서 극히 드문 자산운용 전환... 임대시장 회복과 크레딧 경색 괴리 노려

2025-07-21 08:42:52류정화jryu@corebeat.co.kr

뉴욕 맨해튼 최대 오피스 리츠(REIT)인 SL그린 리얼티(NYSE: SLG)가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기회추구형 부채 펀드(SLG Opportunistic Debt Fund) 조성을 완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SL그린은 이번 주에만 5억 달러 이상의 신규 약정을 확보했으며, 공적연금, 보험회사, 고액자산가 플랫폼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에는 캐나다 연기금인 CDPQ로부터 2억 5000만 달러(약 3480억 원)의 앵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상장 리츠로서는 이례적으로 부실채권 투자 펀드를 출범시킨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격적"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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