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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그린, 맨해튼 오피스 시장을 살리는 주체이자 수혜자로

7억3000만달러에 파크 애비뉴 타워 인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크게 웃돌아 다만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리스크에 무게...주가는 약세

2025-10-20 07:22:51김우영kwy@corebeat.co.kr

뉴욕 맨해튼 오피스 투자에 집중하는 SL그린이 7억3000만달러(약 1조원)에 '파크 애비뉴 타워(Park Avenue Tower)를 인수했다. 회복세를 보이는 뉴욕 오피스 시장에 중대한 모멘텀 증표다.


앞서 SL그린은 지난 15일 '파크 애비뉴 타워'(이스트 55번가 65번지)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분기 중 딜 클로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해리스 시토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파크 애비뉴 지역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역 공실률이 6%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크 애비뉴 타워 입지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아 상당한 가치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로 SL그린은 원 밴더빌트 애비뉴, 500 파크 애비뉴, 450 파크 애비뉴, 280 파크 애비뉴 등에 이어 또 하나의 파크 애비뉴 지역의 프라임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SL그린은 모두 53개 빌딩, 285만2200㎡규모의 자산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251만9000㎡는 맨해튼 지역 내 자산이다.


파크 애비뉴 타워는 36층 규모로, 연면적 약 17만6000㎡ 규모다. 유명 건축가 헬무트 얀이 설계해 1986년 준공됐다. 2016년 글로벌 건축 설계 회사인 겐슬러(Gensler)를 통해 현대적 시설로 리노베이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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