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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데이터센터 대출 리스크 헤지 나서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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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08:23:57류정화jryu@corebeat.co.kr

[데이터센터] 모건스탠리, AI 데이터센터 대출 리스크 헤지 나섰다

AI 인프라 파이낸싱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월스트리트가 동시에 버블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헤지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AI 관련 대출 익스포저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신용시장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 5일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AI 파이낸싱의 핵심 플레이어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관련 대출 포트폴리오의 신용 리스크를 외부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유의적 리스크 이전(Significant Risk Transfer, SRT) 거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 3일 처음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AI 인프라 사업 기업들에 대한 대출 포트폴리오와 연계된 SRT에 대해 잠재 투자자들과 예비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급증한 대출에 대한 잠재적 부도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RT는 은행이 기초 자산을 직접 매각하지 않고도 신용 리스크만 외부로 이전하는 금융 기법이다. 은행들은 신용 익스포저를 헤지하고 자본 비율을 관리하며 추가 대출을 위한 대차대조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에게 신용연계채권을 판매한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데이터센터 리스크의 일부를 헤지하거나 신디케이트하는 다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초기 단계 협의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대출 기관들의 긴장감이 높아진 배경에는 AI 투자의 엄청난 규모가 있다. 오라클,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으로 2025년 글로벌 채권 발행액은 64600억 달러(9500조 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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