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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타워 인수 우협에 KB자산운용 선정

2025-07-23 23:55:13김두영doyoung.kim@corebeat.co.kr

올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의 최대 매물인 시그니쳐타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24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K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KB운용은 애셋 딜(asset deal) 기준으로 3.3㎡당 3200만원 중반을, 쉐어 딜(share deal) 기준 3400만원 초반대를 제시했다. 총 매각대금은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이지스는 지난 16일 KB자산운용과 신한리츠운용, 퍼시픽자산운용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딜 클로징(deal closing) 능력에서 KB운용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운용은 KB금융그룹 계열 블라인드 펀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한운용 및 퍼시픽운용은 프로젝트 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그니쳐타워는 2017년 이지스운용이 국민연금 자금으로 인수했으며, 공실률이 ‘제로’인 CBD의 프라임 자산으로 통한다. 전체 연면적(약 3만 249평)의 22%를 사용하는 금호석유화학이 주요 임차인(Anchor Tena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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