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 오피스
시그니쳐타워 인수 우협에 KB자산운용 선정
올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의 최대 매물인 시그니쳐타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이 선정됐다.
24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KB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KB운용은 애셋 딜(asset deal) 기준으로 3.3㎡당 3200만원 중반을, 쉐어 딜(share deal) 기준 3400만원 초반대를 제시했다. 총 매각대금은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이지스는 지난 16일 KB자산운용과 신한리츠운용, 퍼시픽자산운용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딜 클로징(deal closing) 능력에서 KB운용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운용은 KB금융그룹 계열 블라인드 펀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한운용 및 퍼시픽운용은 프로젝트 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그니쳐타워는 2017년 이지스운용이 국민연금 자금으로 인수했으며, 공실률이 ‘제로’인 CBD의 프라임 자산으로 통한다. 전체 연면적(약 3만 249평)의 22%를 사용하는 금호석유화학이 주요 임차인(Anchor Tenant)이다.